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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여행/강원도

강원도 고성여행: 서핑, 바다수영 가능한 '천진해수욕장', 막국수맛집, 오션뷰카페추천

by yokijoki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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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억은 왜이렇게 한정적인지..
뇌가 어떤 근거에 의해 수많은 기억들 중 일부만을 선택해 기억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조각난 기억들이 아쉬워요


깅원도 고성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디테일하고 생생한 정보들을 담아내기가 어렵더라구요.
블로그를 쓰다보니 인지하게됐는데 아무래도 다녀온지 얼마안된 포스팅들이 훨씬 구체적이어서 나중에보더라도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더 늦기전에 이번 여름 다녀온 1박 2일 고성여행포스팅을 작성해봅니다.





강원도 고성 1박 2일 여행



야근하고 저녁으로 참치먹고 서울에서 출발했어요.
겨우 커피로 졸리고 피곤한 몸을 부여잡고 3시간 운전해서 도착한 고성.

밤늦게 도착해 도착하자마자 거의 뻗었어요.

고성 일출



별기대없이 이 일출하나만 보고 숙소를 잡았는데 일출 보자마자 잘왔다싶더라구요.
새벽 5시 30분에 눈떠서 잠깐 일출보고 다시 잠들었어요.



씨엘178

바다서핑


출발 전날에 예약해서 1박에 25만원 정도했던 숙소에요.
(호텔이아니라 작은 펜션인데 요즘 한국 숙소값 미쳤다)

숙소 바로 앞에 바다가 있는데 서핑강습을 하는듯해보였어요.
아침부터 서핑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천진해수욕장인데 파도도 낮고 해수욕과 서핑하는 곳을 나눠서 강습만 받기 괜찮아보였어요.



카페 라오라나

 

카페 라오라나


천진해수욕장이 눈앞에 보이는 카페 라오라나에 들렸어요.

카페라오라나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었어요.
좋았는데 더워서 앉을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라오라나 티키컵


하와이 컨셉인지 티키컵을 팔고있더라구요.
알로하라는 글자도많고요.
주말인데 사람이 많지않아서 이야기하기 좋겠더라구요.
 
 
 

천진해수욕장

 

천진해수욕장 서핑


근데 여기 바다 정말 한적하고 깨끗해서 초보자가 서핑배우기에 정말 너무 좋겠더라구요.
서핑하는 곳말고 해수욕하는 곳은 사람이 많았어요.


 
 





옥란푸딩


카페 건너편 푸딩가게에 왔어요.

옥란푸딩 고성


매장이 정말 아기자기했어요.
제주도에 우무푸딩이었나 있었는데 거기랑 브랜딩을 같은 업체가한건지 느낌이 비슷해요.


옥란푸딩


매장에 취식하는 곳이 없어 포장만하고 갔어요.
두부, 감자, 밤, 초코, 말차, 흑임자, 옥수수 푸딩이있는데 두부가 가장 시그니처리해서 두부푸딩을 포장했어요.



두부푸딩


개인적으로 맛은 부드럽고 우유맛이 나는데 살짝 돼직한 푸딩 너무 좋아해요.
역하지않게 두부향이 조금 나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에어컨 틀고 차에서 순삭했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서 막국수를 먹기로해요.
백촌막국수가 너무 유명한데 오픈하자마자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올려도 180팀으로 올려지더라구요…
(결국 3시에 다 빠졌지만..) 막국수를 세시까지 기다릴 이유는
없어보여 포기했어요.


다른 막국수집으로 왔어요.





금화정막국수

 

금화정막국수


주차공간은 넓은듯 좁은듯..
근데 고성에 막국수집은 전부 인기가 많나요?
여기도 대기 30분정도 했어요.

웨이팅장소가 땡볕이라 너무 더워서 차에서 기다렸어요.


금화정막국수


동치미막국수, 비빔막국수, 수육 한개씩 시킵니다.
BTS가 촬영겸 들렸었나봐요.
개인적 맛집인줄 알았는데 촬영지였던 것 같아요.
(마케팅에 낚임 ㅠㅠ)



비빔막국수 금화정


일반 비빔막국수고요.
양파 반찬과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리필을 ㅋㅋㅋㅋ 2번정도 한 것 같네요..


동치미 막국수


동치미막국수는 일반 막국수에 동치미국물이 나와요.
막국수 먹다가 동치미국물을 마시거나 부어먹는건가봐요.

개인적으로 양념이 맛있어서 비빔막국수가 훨씬 맛있었어요.
다행히 테이블마다 양념장이 구비돼있어요.





수육 막국수금화정


여긴 수육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부드러운데 철판에 올려나와 고기한면이 살짝 익혀져서(거의
튀기다시피) 바삭하고 부드럽고!

감탄하며 먹었어요.




 

에이프레임 고성카페

 

에이프레임

 
고성에는 놀러가고싶은 신상카페가 많은데 예전부터 유명했던 에이프레임이라는 카페에 왔어요.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너무 더워서 스무디, 아이스라떼를 주문했는데 음료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깜짝놀랐어요.
하지만 가격도 좀 놀랐죠.
고성이 전반적으로 카페 물가가 좀 센 것 같아요. 
 
 

에이프레임 고성카페

 
근데 또 이런 뷰를 보면 그럴만한가요?
아주 대형카페에요.
 
벽면에 서핑보드로 장식돼있고 통창에 바다가 정면으로 보여요.
앉아서 음료를 홀짝대다보니 여기 바다가 정말 너무 예쁜거에요?
나가보기로해요.
 
 
 

가진해수욕장

 

가진해수욕장

 
굳이 따지면 가진해수욕장이라고 할까요?
이름없는 해수욕장이네요.
 
 

가진해수욕장

 
이 물색깔에 반했어요.
너무 투명하고 깨끗하죠?

바다에 너무 들어가고싶었는데 언제씻고..언제 말리냐..
다음에는 여기 근처에 숙소를 잡고 이 바다에서 하루종일 놀고싶어요.
 
스노쿨링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조개를 잡는다던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화진포 드라이브

 
그리고 화진포까지 쭉 드라이브했어요.
김일성별장, 화진포해양박물관, 이기붕 부통령 별장, 이승만 별장 이게 다 세트로 표가 팔더라구요.
 
되게 볼건 없지만 ...
화진포호는 예쁘더라구요.
 
 
 
슬슬 저녁먹으러가야죠?
 
예전에 양양에서 맛있게 먹었던 옹심이를 먹으러갑니다.
 

 

공가네 감자옹심이

 

감자옹심이

 
아니 오늘 무슨날인가요?
너무 더운 날이었는데 여기서도 30분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했어요.
식사를 끝내고나면 1시간인가 주차권을 주십니다.
 
 

감자옹심이 공가네 양양

 
송이감자옹심이는 1인분이안돼요.
그냥 세트로 시켰어요.
여기 오징어 순대가 맛있거든요. 이미 배가 좀 찬 상태라 단품으로 먹을 엄두가 안나서 2인 세트하나 시킵니다.
 
 

오징어순대

 
여기 오징어순대가 살짝 튀겨져서 바삭하니 정말 맛있어요.
 

감자옹심이

 
감자옹심이도 쫀득하니 맛있어요.
 
뭐든 처음먹었을 때가 제일 맛있나요? 예전보다는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양양오면 여기는 꼭 들려볼 것 같긴해요.
 
 
 

송이닭강정

 

송이닭강정

 
근처에 송이닭강정이 있어서 포장했어요.
매운맛으로 포장했는데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예전에 여기서 닭강정 먹고 몇달을 앓이했는데... 그 맛이 전혀 안나더라구요.
그때는 송이가 들어갔나 싶을정도로 송이향이 났는데 지금은 그냥 닭강정이에요.
 
일반맛으로 시켰으면 달랐을까요?
 
그래도 강원도 온 겸 닭강정은 꼭 한 손에 들고가는게 국룰같네요.
주말에 막히는 길을 뚫고 서울로 다시 돌아갑니다.
 
즐거웠던 여행, 가고싶었던 고성. 드디어 가봤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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