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온 인터컨티넨탈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입니다!
다운타운 엘에이 중심 위치
1박 약 40만원 + 발렛100%(차량있다면) 1박 약 $62
도시전망
인터컨티넨탈 Losangeles Downtown
주소 900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7, United States
빌딩 꼭대기에 태극마크가 붙어있는 유일한 호텔, 다운타운 엘에이 인터컨티넨탈 입니다.
제가 알기로 엘에이 호텔 중 가장 높은거로 알고있는데 5성급은 아니구요! 4성급
가격은 다른 4성급~5성급 호텔들과 비교했을 때 1박에 40만원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이용객들은 커플, 가족, 비즈니스용(대한항공 전용 호텔이기도 함)이 많은 것 같아요.
저는 4박 투숙했습니다!
차량있다면 발렛 필수. 셀프파킹 불가
이 호텔은 다운타운 엘에이 한복판에 있어서 정문 찾기가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엘에이 다운타운은 대부분 한쪽방향으로만 운전하는 원웨이길이 많고 도로도 네모모양이라 한번 잘못 돌면 아예 한바퀴를 삥 돌아야합니다.
게이트! 잘 찾아오세요!
제 기억에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발렛만 됐었어요. 1박에 62$+세금
(요즘 미국 호텔들이 대부분 발렛만.. 받는 것 같네요? ^_^; 적지않은 금액인데..엣헴..)
게이트에 주차해두면 발렛파킹 직원분께서 오십니다!
이때 짐이 많다면 따로 짐 올려달라고 부탁하세요.
70층 로비, 4시 이후 체크인가능
로비가 무려 70층에 있어요.
1월 달에 방문했는데도 트리가 여전히 설치돼있더라구요.
엘에이 야경이랑 반짝반짝하게 데코돼있는 트리를 보니 더 예뻐보이더라구요.
체크인은 오후 4시 이후 가능합니다.
저는 늦은 밤 시간인 9시 이후에 도착했는데 바로 해주셨어요.
예쁘죠?
73층에는 Spire73 이라는 다운타운 엘에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루프탑 바도 있는데 저는 예전에 가봤어서 패스!
그리고 영업시간도 오후3시부터 밤12시까지라 (ㅎㅎ..)
저는 주로 새벽 1~2시까지 있을 수 있는 바가 좋아서 아쉽더라구요.
로비(70층)직행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이거 하나가 너무 불편했어요.
로비로 가는 엘레베이터가 있고 방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각각 운영중인데요.
호텔 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거나 방으로 가려고 하면
무조건! 로비를 통해서(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로비는 70층이다…..)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야합니다.. ㅠㅠ
엘베시스템 자체가 무조건!!! 로비를 거치게돼있어요.
처음에는 좀 헷갈리는데요. 왜 이렇게하는지도 모르겠고ㅠㅠ..
그래도 이유가 있겠죠?
그나마 로비가 예뻐서 다행입니다.
인터컨티넨탈 DTLA 1킹베드 클래식룸
복도를 지나..
(깔끔해서 좋아~) 방구경 가볼까용
저는 King bed가 하나있는 클래식룸을 이용했어요.
침대가 크고 푹신해서 좋았구요.
벽지가 조금 .. (Nobody walks in LA) 멋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흰색 벽지가 나을 법도.. 하궁 .. ㅋㅋ
화장실은 욕조, 샤워실 분리돼있고 변기도 따로 중문으로 분리돼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공간이 용도에 따라 분리된게 더 깔끔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딱 하나였어요.
이 엘에이 야경을 보려구요!
침대에 누워서 이런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예전에 저를 너무나 설레게했던 그 도시의 야경입니다. (눈물나. 내 청춘.)
반짝반짝하니 너무 예쁘죠?
솔직히 다운타운이 엘에이 내에서 안전한 지역은 아니거든요.
회사도 많고 어딜가면 지나가게되는 그런 곳이긴 하지만
그만큼 차도 막히고..노숙자들도 많고.. 좀만 외지다싶으면 더럽고.. 관리가 잘 안되보이는 오래된 건물도 많고 등등..
근데 이런 도시스러운 야경을 보고싶다면 (저 먼 밸리지역으로 가지않는 이상)
특히나 가까이서 보고싶다면,
또 글렌데일, 케이타운, 패서디나 등 주변 지역으로 이동해야할 일이 많다면!
이곳이 그 어디서도 중간이기 때문에 추천해요!
호텔 창이 통유리라 아침에는 해가 쨍-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커튼치고 주무시는게 좋아요.
저는 끝방이라 약간 코너로된 부분까지 뷰가 연장돼서 보였는데요.
이거 잘못하다가 반대편 뭐하는지 보일 수도 있겠는데요? ㅋㅋ
민망하니 더욱 커튼을 칩니다.
낮에 로비 층가서 본 다운타운 엘에이!
하늘도 맑고 예쁘죠?
저는 해가 다 진 밤 시간대에만 와밨지.. 낮에보니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엘에이 만의 쨍쨍한 해, 낮 시간,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가 있는데요.
여긴 실내라 그걸 전부 느끼진 못했지만..뭐 하여튼 그렇습니다 ㅎ
날씨하나는 정말 끝장나는 엘에이..
저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 해가 쨍쨍하면서도 시원한 미국서부, 그 중에서도 엘이이 근방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습니다.
제가 이 도시에 대한 열망이 있는데요.
죽어도 여기서 죽으리, 여기서 꼭 성공하리, 나중에 여기서 이런 모습으로 인생을 그려나가야지 등
뭐 이런 나이들수록 점점 욕심, 허황된 꿈에 불과한 것이었을까?스러운 뭐 그런거요..
이번에 엘에이가서 제 나이가 더 이상 적지않은 나이라는걸 무지 체감하고 왔어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설레고 새롭게 펼쳐질 미래를 상상하며 제 마음에 불을 지폈던 모든 것들이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라 원래 그 자리에 계속 있었던거마냥 잔잔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과거부터 꿈꿔왔던 상상 속 미래의 제 모습과 지금 제 모습의 차이가 보이면서 정말 닿을 수 없는 허황된 꿈을 쫓고있던건가 싶더라구요.
그때는 너무나 이곳에서 내 꿈을 이루길 바랬지만 부족한 모습만 너무 보여 내 자신에 실망하는 일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좀 더 갖춰졌지만 그만큼 마치 원래 잘 맞춰져있던 퍼즐 조각들을 깨부수고 새롭게 시도해야되는 그런 상황이랄까요?
그래서 다 때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그래도 아직은 어리다며, 지금이라도(당장에 부족하더라도, 조금 불편하더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더 먼 미래에는 지금 이 순간을 너무나 후회할 것 같아서 다시 미국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 정도로 이 도시와 이 장소와 이 주변의 이야기들은 제게 큰 의미가 있어서 정보 블로그지만 잠깐 사적인 얘기 좀 써봤습니다..
여러분들도 충분히 누리셨음 좋겠습니다 ㅠ.ㅠ
헬스장 시설 좋은 엘에이 다운타운 인터콘티넨탈 호텔
전부 테크노짐 기계인 DTLA 인터컨티넨탈 헬스장
전부 최신식 기구들에 운동기구도 많고 gx룸까지 다 갖춰져있는..! 무지 컸습니다.
이렇게 많은 테크노짐 기구들은 처음봤는데 핸드폰을 연동해서 제 운동기록을 기록해놓을 수 있어서 왜 사람들이 테크노짐, 테크노짐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뷰는 말해뭐해..
엘에이 다운타운 뷰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운동좋아하고 몸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더 운동할 맛이 나요.
엘에이하면 일몰아니겠어요?
핑크빛 주황빛 하늘!
호텔 방에서 실컷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막판에 감기때매 개고생했지만..!
이때 꿀팁은 Nyquil입니다. CVS같은 약국겸 몰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는데요.
독한 감기가 아니라면 자기 전 한 잔 드링킹하고 주무시면 다음날 금방 회복되실거에요.
좋은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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