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 4인가족 블루 킹크랩 얼마인가요? 어플로 시세확인하고 합리적으로 먹어요

가락시장에서 싱싱한 킹크랩 포장해 집에서 먹었어요
대게는 제철이 10월 11월 이지만 킹크랩은 사시사철 상관없이 맛있대요!
이왕 먹는거 대게말고 킹크랩으로! 사먹기로 하고 수산시장으로 고고…

일단 수산시장에 들어가자마자 여기저기서 "일로오세요~ 싸게해드릴게요~" 등 상인분들께서 계속 호객행위를 하시니 먼저 가격비교를 하고가는걸 추천해요..
아니면 홀린듯이...아무데서나 사게될 수도 있으니까요

인어교주해적단 어플로 가격비교하고 수산시장 들어가기

 

예전에는 수산시장에 가면 잘 몰라 바가지 씌일까 무서웠다면 요즘에는 수산시장별 해산물 시세가 표기된 어플 있는거아세요?

인어교주해적단

가락시장뿐만 아니라 노량진 수산시장의 시세도 확인할 수 있는 인어교주해적단이라는 어플을 깔아서 가게 호수별 킹크랩시세와 고객들이 남긴 후기도 확인하고 대략적인 가격을 기억하고 갔어요

블루킹크랩

그리고 상태가 좋아보이는 블루 킹크랩 점에 찾아가 힘 좋고 싱싱한 것으로 추천받습니다
이날 시세는 수급이 어려워 킹크랩가격이 많이 올라서..kg당 11만원 정도로 3kg 총 33만원 정도 냈는데..이 정도면 4인가족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라고 해요

블루킹크랩 크기 손비교

와 제 손이랑 비교해봤는데 크기가 정말 너무 커서 괜히 킹크랩이 아니구나했어요
실제로 킹크랩 본건 오랜만이었어요

블루킹크랩은 대게보다 더 맛있나요?

살이 대게에 비해 확실히 오동통하더라구요
크기도 괜히 킹이 아님..대게가 얄쌍해보이던데요
레드/블루 킹크랩 중에 레드가 맛이 더 좋고 조금 더 비싸다던데 이날은 러시아산 블루킹크랩만 들어왔던 날이라 선택지가 한개밖에 없었어요
어차피 초보자들은 구별 잘 못한대요

푸른색의 블루킹크랩

왜 블루킹크랩인가 했더니 이렇게 겉 껍질에서 푸른색깔의 색상이 비치는거 보이시나요?
보정한 것도 아닌데 신기해요

킹크랩스팀찌기

구매를 하니 가게 안에 있는 스팀기 찜기에서 바로 쪄줘요
거의 뭐 10분-15분만에 금방 쪄지더라구요
아아 기다리면서 주차권도 발급해달라해서 받으세용!

 

갑각류가 은근 먹기 까다로운데 꺼내서 한입에 쏙 먹기 좋게 손질해주시고 속에 살이 꽉 차오른 상태도 보여주십니다
손질하실 때 약간의 살점도 같이 떨어져나가던데 어찌나 아깝던지...빨리 먹고 싶었어요!

킹크랩 포장

나름 킹크랩 3kg를 샀으니 서비스가 빠질 수 없죠
다른 조개류, 새우 조금 담아주십니다
(뭔가 전에 조개찜 먹으러갔을 때 받았던 서비스에비해 좀 덜한 것 같아 아쉽긴했다마는,,,)
그리고 깔끔하게 박스로 포장해주세요

가락시장 킹크랩과 서비스 양은?

 

가락시장 킹크랩과 서비스 조개

우와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이정도 돼요
막상 펼쳐보니 되게 양이 적어보이는데 게살 발라먹고 게딱지에 밥비벼먹으니 나름 배가 찹니다
집에서 열심히 게딱지볶음밥을 해봤지만 아무래도 게딱지에 밥말아먹는건 음식점에서 직접 후리카케 뿌려서 비벼주시는게 최고로 맛난 것 같아요!

앞으로 푸짐하게 먹고싶을 때마다 수산시장 자주 이용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