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비오는 여름 밤..
가로수길보단 세로수길 골목 그 어딘가 지하에 위치한 코이에.
사케와 맛있는 안주를 먹은 코이에 방문기를 작성해볼게요
부드럽고 차분한 색상과 깔끔한 폰트의 간판부터 밖에서 보이는 코이에만의 분위기가 지나가면서 한번쯤은 가보고싶었던 곳!
압구정 코이에(KOIE)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153길 43 지하1층 KOIE
목재 인테리어, 콘크리트, 돌, 나무, 은은한 주광색 간접조명이 어우러진 차분한 일본식 분위기가 '내가 모던한 일본식 다이닝에 왔구나!'를 알려줘요.
주말 저녁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갔는데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어요.
문 외부에 흡연가능 재떨이가 있습니다.
담배냄새가 들어오진 않더라구요.
자리는 바 자리, 2인~4인 테이블 자리가 있습니다.
더 많은 그룹이 오더라도 테이블을 붙혀 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격은 대략 가벼운 전채음식은 20,000~ 식사류는 50,000원 정도예요
첫번째 주문한 메뉴, 네기도로 김부각샌드(18,000원)
김부각이랑 참치가 이렇게 잘어울리다니!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었어요
생와사비를 조금씩 넣어 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먹다보니 술이 땡겨 사케를 주문합니다.
제일 기본사케를 준비했고 버킷에 칠링해나오네요.
주문한 사케는 가장 기본사케 중 하나였던 UMAMI.
가볍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사케였어요.
잔 안에 물고기가 있어서 너무 귀엽더라구요.
카이센 나베(45,000원)
고기대신 해산물이 들어간 나베를 주문했어요.
주로 조개, 새우로 끓여졌고 조개 크기도 나름 커요.
육수도 리필 가능해요.
우니크림파스타(35,000원)
우니도 싱싱해서 생와사비 조금 얹여먹으면 맛있더라구요.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다들 조금씩 나와서 양이 좀 아쉬운 것 말고는 음식이 괜찮더라구요.
이런 이자카야오면 빠질 수 없는 후토마키도 주문했어요(35,000원)
등살이었나(?)
근데 후토마키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지않는 향이 나서 ...
채소 때문인 것 같은데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엄청 또 먹고싶은 후토마키는 아니었어요.
마지막으로 주문한 쿠시카츠!
코이에 쿠시카츠 6종(30,000원)
빵가루가 아주 바-삭 한 식감을 줘서 더 맛있었어요.
각각 다른 종류의 튀김이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그치만 맛있었던 건 기억이 납니다요~
재패니즈 다이닝이지만 음식의 양을보면 이자카야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
하지만 음식 가짓수도 많고 메인요리도 있고 이자카야에 비해 재료도 신선하고 음식퀄리티도 훨씬 좋아요.
다만 양에비해 가격이 좀 높다는 것!
식사 안하시고 가시면 가격이 많이나올 것이고,,식사 하고가시면 간단하게 배 채우며 조용한 곳에서 모임갖는 기분이 드실거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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