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역 1번출구와 2번출구 사이, 역과 가까운 와인바 처그..!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약속장소를 찾던 중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했어요.
처그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78 1층 처그
삼각지, 효창공원이 요즘 새롭게 뜨고있는 핫플! 힙플! 맛집!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서 용산으로 약속장소를 잡았어요.
삼각지역 라인에 작은 와인바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처그에 도착하니 딱 요즘 인스타그램 감성?이라 해야할까요?
간판이 없고 통유리에 붙어있는 Chug 스티커..
저는 겨울에 갔기 때문에 가게가 협소해서 자리가 얼마 없더라구요.
옷걸이에 옷을 걸고 앉아있다보니 손님들은 금방 꽉찼구요.
바 자리에 쭈르륵 앉았습니다.
앉아있으니 친절하신 서버분께서 메뉴판을 가져다주셨어요.
와인리스트를 살펴보니 와인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실속있는 와인들을 많이 뽑아오신 것 같았어요.
가격대는 3만원대 와인은 없었고 7만원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 중 깔끔하고 맛이 좋다는 화이트와인(도멘 펠릭스 에 피스 쌩 브리 소비뇽)을 추천받아 주문했어요.
대구(19,000원)
처그는 음식이 전반적으로 소스가 맛있었더라구요.
부드럽고 레몬향이 가득했는데 사바용 소스라고 해요.
위의 나물은 시금치로 대구와 잘어울렸어요. 와인안주로 제격이었어요.
시금치 위 거품도 살짝 올라가있는데 신기하죠? 에스푸마라고해요. 허브향 나는 에스푸마!
와인바치고 음식이 자세히 살펴보면 정성가득하고 맛있긴 한데..
빈속에 간 상태라 술을 먹기에는 음식 양이 다 너무 너무 작아서 아쉬워요..
단새우 비스크 파스타(27,000원)
단새우 내장이 들어가 녹진하니 신선한 느낌..너무 맛있었어요.
소스가 너무 맛있었는데 비스크소스라고 하네요?
조리방법을 찾아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주방이 오픈키친이라 요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사진이 지저분하게 나왔지만 청결하게 관리되는 것 같아보였음
한우라구 따야린(29,000원)
이것도 양이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보기에는 굉장히 느끼해보이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사용해서 적당히 느끼하고 치즈향이 독하지 않아요.
향과 소스가득한 파스타에 들어간 한우라 좋은 한우를 사용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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