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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런던여행: '프림로즈힐' 런던 랜드마크가 한 눈에 보이는 일몰명소

by yokijoki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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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도 석양을 바라보기 좋은 장소를 발견했다.
#sunsetlover

 

런던 프림로즈힐

 

난 캠든타운에서 걸어갔는데 가다보면 이런 멋진 주택가를 지나간다.
프림로즈힐 근처에는 파스텔톤의 그림같은 하우스가 많다.


런던 프림로즈힐

 

영국은 저명한 사람들이 살았던 곳이면 집에 위와같이 표시돼있다고 한다.
그리고 창문 아래 꽃을 두는 것도 귀엽다



런던 프림로즈힐

 

파크에 들어왔다.
언덕 끝까지 올라가야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기에 올라가본다.


벌써부터 예쁜 것 같다며 설레발


겨울이라 나무에 잎이 없지만 덜 추워보이게하는 귀여운 건물색상들


올라가다보니 서서히 런던의 랜드마크가 한 눈에 보일라한다
저 멀리 보이는 고층 빌딩들
직접 두발로 대중교통 타며 돌아다니니 대강 위치가 어딘지 짐작할 수 있었다

몰라도 끝까지 올라가면 설명돼있다

다들 일몰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로컬처럼 보이는 몇몇과 들리는 중국어, 일본어


난 자전거타고 오셔서 스피커로 재즈를 들으며 가장 뒤 벤치에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시는 저 할아버지가 너무 멋있었다
영국엔 유독 수트를 차려입은 노신사분들이 많았는데 공원에서도 볼 줄이야
신경쓴 듯한 중절모와 수트까지도 분위기가 다했다
해가 지니 유유히 자전거를 타고 사라지셨다

이 분 때문에 이 장소가 더 멋져보였다
나도 나이들면 가끔씩 자주 차려입고 다녀야지

그리고 잔디에 앉아있는 사람들과 비비드하면서 편안한 후디차림의 학생처럼 보이는 사람들
학생이라 좋겠다



서서히 핑크빛 하늘
다행히 하늘이 맑았다




커플무리도 있었다
더블데이트하냐



바람이 은근 세서 저 잎사귀없는 나뭇가지가 살랑살랑거리는게 얼마나 예뻤는지
오래보고 자세히보면 예쁘다는 말이 이런걸까
나란 사람도 감성적이게 만들어준다



도시의 풍경이 서서히 야경으로 바뀌는 시간대
설렌다
길마다 설치된 가로등도 경관을 해치는게 아니라 이 공원을 더 예뻐보이게 해준다
내가 런던 살았다면 이곳 자주왔을 것 같다


가까이서 봐도 일직선으로 길게 이어진 가로등이 길을 더 예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완전한 주황색
평생 내가 사는 주변에서 눈에 담고 소유하고싶은 주황색이다


각자의 사람들




저녁이 됐다
춥다 슬슬 내려가자


이 동네 좋다
그냥 좋다



돌아가는 길 붉은 색의 텔레폰 박스
영국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들도 이제 텔레폰박스는 안쓰겠지?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게 문이 열려있다
꽃집도 참 예쁜데
꽃을 사고계시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더 예쁘다




이곳은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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