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힙 플레이스 쇼디치
과거 공장지역으로 월세가 저렴한 폐공장 건물들을 가난한 예술가들이 작업실로 사용하면서 특색있는 분위기를 갖게됐다고 해요. 이야기를 듣고나니 마치 한국의 성수동이 떠오르더라구요?
흔히들 힙하다고 불리는 장소들 서울 성수동, 베를린, 브루클린, 런던 쇼디치처럼 가난한 예술가들이 머물렀던 지역들은 결국 개성있고 특색있는 스트릿 문화, 아트, 실험적 건축 등 다양한 서브컬처 공간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임대료가 엄청 상승해서 이에대한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 같아요.
이전 포스팅에 올린 컬럼비아 스트릿 꽃시장을 구경하고 출출해져 유명하다는 베이글을 먹으러 갔어요.
런던답게 적적한 날씨
겨울에는 역시나 쨍쨍한 해를 보기가 참 어렵네요..
우산을 쓰기도 안쓰기도 애매한데 비에 젖으면 추운 이런 날씨..어렵다...
https://g.page/beigelbake?share
줄이 꽤 길었는데 회전율이 빨라 금방 주문할 수 있었어요.
테이크아웃만 되며 꽃시장에서 꽃을 사고 들린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친구가 그래도 이곳에 왔으니 가장 유명한 베이글인 솔트 비프를 먹어보라해서 반신반의하며 주문했는데
음 역시나 짜고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예전에는 여행지가면 꼭 유명한 것들을 먹었는데..
이제는 제 취향도 알게됐고
외식을 자주 하다보니 해외 음식점들의 간과 맛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게돼서
제 취향껏 선택하는게 주문 성공률이 더 높아요.
베이글집 바로 옆에 있는 유명하다는 도넛집
크리스피크림 글레이즈드 도넛과 비슷할 것 같아 시켜봤어요.
달콤하고 푹신한게 너무 맛있어요.
https://goo.gl/maps/EjWYjxLBWQBGGEvQ8
익숙한 비주얼에 끌려 들어간 초콜릿 가게
이거 되게 맛있었는데.. 이 디저트 가게는 다양한 맛의 트러플 초콜릿을 젤리가게처럼 직접 담아 중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시식도 있었는데 먹어보고 익숙하지 않은 향신료 향에 웩해서 나왔는데 메뉴에 음료가 있었네요?
마시고 올걸 그랬네요 ㅠ.ㅠ
이곳 쇼디치에는 빈티지 의류도 매우 유명해요.
곳곳에 빈티지 의류점들이 가득가득해서 제대로 날 잡고 하나 건지겠다!는 심정으로 돌아다니면 재밌을 것 같아요.
저는 물욕이 좀 없어져서 눈에 확실하게 띄는 것이 있음 구매하려고 했는데 없었어요.
그리고 가격이 생각보다 엄청 비싸요..
거의 새옷 수준?...
굳이 빈티지들을 이런 가격주고 싶지 않았어요. ㅠ.ㅠ
한 빈티지 의류점에 있던 귀여운 하트 네온
아 이거 맛있는 냄새가 정말 장난 아니었는데 너무 배불렀고 양고기였나 그래서 못먹었어요.
이 분 색소폰 연주 너무 좋았어요!
길가다가 꼭 이렇게 연주가 들리면 그렇게 기분이 좋아요 ㅎ.ㅎ
이 책방도 유명하다고 해요.
저 에코백을 꼭 하나씩 사간다 하더라구요.
친구가 기념품으로 하나 사도 괜찮을 것 같다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다 하는건 또 하기 싫고 집에 안쓰는 에코백들도 너무 많아 안샀어요.
예전 같으면 그냥 하나사지 뭐 하고 샀을텐데..
언제부터인가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를 들면 괜히 필요없고 사용하지도 않을 물건인데 기분 내기위해 혹은 언젠간 쓸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소비를 함으로 공장의 생산을 한개라도 늘리고 쓰레기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모로 혼자 생각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새롭게 내린 결론입니닷.
https://goo.gl/maps/z89JwSLUqKdoZrcT6
넓은 공간에서 가판대를 두고 빈티지 악세사리, 소품, LP, 음식 등을 팔고 있는 곳!
맛있었던 인도커리..인도 음식은 왜이렇게 맛있을까요?
지금보니 이날 친구랑 아예 작정하고 쇼디치를 다 돌았네요.
https://g.page/spitalfields-market?share
독립 상점들, 음식점들로 가득가득한 곳이에요! 쇼디치에는 이런 곳들이 참 많네요.
https://goo.gl/maps/kf4qAFn8z8RJzmU17
저는 이 바 픽
요즘 정원이 잘 가꿔지고 꾸며진 장소를 보면 그렇게 눈길이 가요.
귀여운 조각상도 주변에 많아요.
런던에서 bmw미니를 되게 많이 봤어요. 여기도 있길래 한장 찍었어요.
그리고 검정색 건물 답답하고 칙칙해보일 줄 알았는데 느낌있어요.
스피타필즈 마켓 바로 근처 고층건물 가득한 런던의 금융가도 걸었어요.
사진만 보고 뉴욕이냐고 묻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고층건물이 가득하니 사진만 보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바쁘게 사는건 질색인데 도시는 좋아하는 모순적인 심정.......
어렵다어려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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