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과 현재 서울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아하는 종로구에 작년 한국최초 공예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이 생겼어요. 코로나 때에는 온라인으로 사전예매를 통해 한정인원만 받았는데 평일에는 예약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박물관을 돌아다니려면 힘을 내야하니 먼저 출출함을 해결하기위해 한옥으로 꾸며진 카페와 음식점이 많은 안국역에서 내렸어요
저는 종로구 특유의 분위기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아해요
특히 서촌/북촌은 뚜벅이로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때 특히나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동안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본 소금집 델리 안국역 지점을 드디어 가봅니다
소금집 델리 안국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19 1층
드디어 소금집 델리의 잠봉뵈르를 먹어봤어요
이 날도 예상대로 줄이 참 길었어요.. 유명해진지 꽤 됐는데 이제는 정말 대중적인 카페가 됐나봐요
다행인건 포장은 줄을 서지 않아도 돼요!
잠봉뵈르 햄은 제주산 흑돼지로 만들어서 그런가 짜지 않았어요
이런 햄이 들어간 샌드위치라면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버터는 또 어떻게요
느끼하지도 짜지도 않아요
적당히 무거우면서 딱딱한 바게트에게 부드러움만 줘요
이즈니 버터를 사용한다는데 이렇게 먹어야 맛있구나
그동안 집에서 너무 막써왔던 것 같네요
서울 공예 박물관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드디어 와본 서울공예박물관
전시는 무료입니다. 무료인데 퀄리티가 왜이렇게 좋죠?
다행히 평일에 관람해 전시관이 널널한 편이었어요
이럴 때마다 평균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바램이 또 올라옵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아름다운 건축물로도 매우 유명해요.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쁘네요. 건물이 사각형이라 잘못하면 옛 학교처럼 투박할 것 같은데 나무와 대리석 때문인지 그림같아요. 사람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더라구요.
특히 본관의 큰 창과 건물 색상이 너무 예뻐요.
밝은 색상인데도 무게감 있고 고급스러운 대리석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네요.
이집트에서 건너왔단다.
보기에만 좋지도 않다.
돌로된 의자가 있어 사람들이 나무 옆에서 쉬고있다.
입구의 식물부터 굉장히 신경쓴 것 같다
조화도 아니라 전부 진짜였다
신분증을 맡기면 오디오 해설도 빌릴 수 있다(고냥 고럼..)
여긴 큼직한 창이랑 듬성듬성 놓인 식물들이 너무너무 예쁘다...
화분 옆에 있는 것들도 물론 다 공예품이다
말도안돼 너무 예쁘다
역시 사람은 낮에 일할게 아니라 휴식해야해
아님 이런 공간이 일터거나
대나무로 만든 화분, 등, 의자와 테이블까지!
생각보다 더 튼튼해서 신기
말도안돼..
커피와 차를 위한 것들도 이렇게 만들어져있었다
몇몇은 문화재라 절대 가질 수 없을 듯....
그리고 기념품샵!
큼직한 화투도 탐났고 놋그릇 세트도 굉장히 탐났는데 가격이 좀 셌다
공예라는 게 뭔지 몰라서 전시가 흥미롭지 않을까봐 걱정했는데 장소만으로도 너무 예쁘고 미리 신청하면 할 수 있는 체험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컨셉이 나름 층별로 다르게 꾸며져있어 구경할 거리가 많고 무료전시임에도 서적, 오디오 등 제공되는 것들이 많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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