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항으로 15시간 이상 걸리는 도착지에 가야할 일이 생겨
하와이 호놀룰루 경유하는 비행편을 선택했는데요.
이왕이면 경유할거..하와이에서 하면..
관광하고~ 좋지않을까?! 싶어서 호놀룰루에 경유하는 비행을 타게됐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이때까지만 해도 매우 매우 설렜습니다.)
가기 전에는 레이오버(경유) 시간이 10시간 정도라 쿠알라랜치(쥬라기월드 촬영지)가는 정도는 가능하지않을까..?싶었는데
왜 많은 블로그에서 와이키키비치만 들리는 후기가 많은지 ㅋㅋㅋㅋㅋ
막상 경유+버스여행해보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네요.
그럼 6달러로 와이키키 비치 들린..ㅋㅋㅋㅋㅋㅋㅋ
호놀룰루 경유지 버스여행 후기 시작해볼게요.
저는 수화물태그가 도착지까지 표시돼있어
짐을 하와이 국제공항인 현지에서 찾은 후 다시 붙여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호놀룰루 공항에서 입국심사 마치자마자 짐을 빠르게 찾습니다.
(수화물 태그가 최종 도착지까지 연결돼있다면 절대 때지마세요.)
Drop-off Zone에 tagged bag 내려놓기
전 하와이안 항공을 이용했고
터미널1 하와이안 항공 체크인 카운터 쪽에 drop-off zone이 간이로 운영 중이었는데
직원 한명이 다 하고 있어서 줄이 어마무시하더라구요.
줄 서있더니 직원분께서 제 수화물태그 확인하시고 짐을 보내버립니다.
(다음 비행기까지 10시간 남았는데 지금 보내는거 맞나? 싶었는데
네 바로 drop-off zone에 짐 떨궈두는거 맞습니다.)
공항 Baggage Service에 개인짐 보관하기
체크인 백은 drop-off zone에 떨궜으나 아직 기내용 가방, 백팩은 해결을 못했습니다.
차마 들고다닐 수가 없어서 공항 짐 맡기는 곳(baggage storage)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근데 구글 맵에서 알려주는 곳을 찾아가니 닫혀있더라구요?
직원 분께 다시 물어 터미널 1 / 1층(도착지) /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 18번 근처에 있는 baggage service를 이용합니다.
24시간(a day)맡기는데에 기내용/백팩은 각각 $12로 총 $24 지불했습니다.
공항 짐 맡기는 곳 후기를 찾아봤었는데 후기가 안좋아서 약간 걱정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다행히 직원 분들 엄청 친절하셨습니다.
여권 보여주고 맡길 짐을 알려주면 확인증을 줍니다.
이 확인증을 들고가야 다시 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 이곳은 저녁 8시면 영업종료니 반드시 그 전에 짐을 찾아야합니다.
8시 내로 못찾으면 다음날 영업시간에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공항 내 버스정류장 20번 버스 탑승
버스는 와이키키비치를 간다고 유명한 20번 버스를 탑니다.
공항에는 BUS ZONE이 있습니다.
버스는 현금결제 가능하니 근처 스타벅스가서 음료 주문하고 거스름돈 받으세요. ㅋㅋㅋㅋ
(제가 간 버스정류장은 3분 거리에 스벅 하나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무 공항 직원에게 근처 버스 타는 곳이 어딘지 물어보세요.
역시 미국인지라 버스정류장에 버스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더 없었구요.
저 포함 50분 동안 3~4명만 같이 기다린 것 같아요.
근데 20버스라고 전부 와이키키를 가는 건 아니더라구요?
버스기사님께서 제가 버스타자마자 와이키키가냐? 물으시면서 이 20버스는 안가니 다른 20을 타라고....
아니 근데, 구글맵에서 알려주는 버스 도착시간도 계속 실시간으로 연장되는거에요?
결국 버스정류장에서 5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
(이럴 줄 알았으면 우버 탈걸..그랬나? 우버로 검색하니 와이키키비치까지 15분 정도 걸리고 $28~$32 정도 나옴)
버스가격은 성인 기준 환승없이 한번 타는데 $2.75인데 동전이 없어서 $3냅니다.
거스름돈은 받지 못합니다.
다행히 버스는 생각보다 커서 자리가 많았습니다.
막상 와이키키가는 20번 버스를 타니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많았고,
큰 캐리어나 배낭을 들고 타는 승객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어디서 내릴지도 안정했어서.. 대강 관광객들이 많이 내리는 곳에 내려야겠다^^라는 생각을...^^
우버로는 공항에서 와이키키비치까지 15~20분이면 가는데 버스 한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슬슬 배고파지는거 있죠?
구글지도로 gps 확인하면서 전에 맛있게 먹었던 무스비 음식점(musubi cafe, iyasume)근처 정류장에서 내리기로 결정합니다.
하와이 더 버스 하차하는 방법
내릴 때 버스 정차버튼이 없어 놀라지마세요.
하와이 버스는 내릴 때 창문에 붙어있는 줄을 당겨야합니다.
무슨 줄이냐고요? 버스 옆에 매달려있는 줄이요.
그냥 당깁니다.
그리고 내릴 때 문을 터치해야합니다.
아무튼 내려서 무스비 먹으면서 시작합니다.
무스비를 들고 와이키키 비치로...
언제와도 햇빛이 따갑고 강렬하고 에메랄드 빛깔에 활기와 여유가 넘치는 와이키키 비치입니다.
모두가 놀러왔기 때문에 사람들도 모두 신나있고..그런 하와이가 주는 에너지가 너무 좋아요. ㅎㅎㅎㅎ
와이키키가 너무 뜨거워서 다이아몬드 헤드쪽으로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Biki라는 하와이 자전거나 관광지답게 스쿠터 렌탈업체 엄청 많아서... 탈까 고민 하다가..
이왕 $3 버스로 돈 아낀겸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저는 와이키키비치부터 다이아몬드 헤드 쪽으로 쭉 걸었습니다.
하와이오면 차로만 다녀서 잘 몰랐는데..
걸어다니니 구석구석 예쁜 곳들에 잠시 멈춰서 구경할 수 있어 여유롭고 좋더라구요.
단 예상보다 더 걸어서 ㅋㅋㅋㅋㅋ 공항으로 돌아갈 때 잠시 우버안타고 어떻게 돌아가야하나 패닉옴 ㅋㅋㅋㅋㅋ
구경을 마치고...... 이 여유로움과 따스함을 고대로 가져가겠다는 생각을 하며..!!!!
버스를 검색해서 버스정류장으로 또 20분 걸어갑니다.
이놈의 땅덩어리.. 차로다닐 땐 모르다가 걸어가니 정말 큽니다.
근데 하와이는 뭐.. 어딜가도 예쁘니깐.. 일단 걷습니다.
역시 버스정류장에는 사람이 없는 듯하다가 1명 정도 사람이 오네요?
같이 기다립니다.
타야하는 버스의 예상도착시간에 Not in service 버스가 와서 혹시 공항가는지 여쭤보니 간다고하십니다.
갑자기 9번으로 바뀌네요? 아닌가? 타기 전에도 9번이 써있었나?
어쨌든 공항간다니깐...뭐....
네.. 또 1시간 갑니다.
근데 하와이 버스 은근 많은 사람들이 탑니다.
시차적응 때문에 졸면서 겨우 도착했어요.
구글맵이 내리라고 한 정류장에서 기사님께 목적지를 말하며 여기서 내리면 되는지 여쭤봅니다.
오 근데 터미널1과 더 가까운 정류장이 있다며 몇 정류장 더 가서 세워주셨습니다.
짐 찾는 곳이 8시까지 영업해서 여유롭게 6시 30분 쯤 출발했는데...
예상보다 공항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바람에 (버스 예상시간보다 늦게옴, 소요시간 더 걸림)
baggage storage마감시간인 8시가 되기 1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하와이에서 버스타실라면 예상시간을 여유롭고 길~게 잡으세요.)
하와이 오하우 공항 플루메리아 라운지
baggage service에서 확인증을 내고
짐들 무사히 찾고 다시 환승하는 터미널로 갑니다.
총총
비행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플루메리아 라운지를 이용합니다.
플루메리아 라운지는 pp카드로 무료 이용가능합니다.
플루메리아 라운지는 샤워시설은 없고,
(오하우 공항에는 샤워시설이 아예 없다고해요ㅠㅠㅠㅠ)
영업시간도 10pm에서 9pm까지로 변경됐다고해요.
음식 종류는 많지 않지만(맥주, 와인, 탄산음료, 커피 등) 많이 있고 간단하게 요긴할 음식은 충분하게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편한 좌석이 많아서 쉬고 가기에 좋았어요.
근데....
생각보다 ...
하와이...너....연착이 잘 되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하와이에서 국제선이 아니라 국내선으로 환승하실 분들은 딜레이의 위험요소가 꽤나 있으니^^.. 좀 비추합니다.
오히려 경유시간이 충분하다면 day-use라고 당일용 호텔하나 잡아두고 왔다갔다하며 바다를 충분히 즐기시는 것도 어떨지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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