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ing in H Mart
by Michelle Zauner
백인아빠,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미국 오레곤, 그것도 더 들어간 시골 Eugene에서 자란 작가의 회고록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대다수의 한국인들이라면 꼭 가봤을 H Mart가
작가에게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장소이다.
작가가 경험한 한국음식, 한국 여행, 백인가정과 한국인 엄마를 통해 본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 등
한국인으로 공감되는 소재가 많아 내용을 이해하는데 그닥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50-60대라는 이른 나이에 암으로 투병하는 엄마와 죽음으로 가는 과정까지 설명된 부분들이 매우 슬프다.
작가의 허무함과 슬픔, 엄마에 대한 사랑 그 모든게 정말 디테일하게 그려져있다.
원서 읽으면서 울어본 적은 처음 ㅠㅠ
술술 읽히며 어느순간 읽으면서 울고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임 ㅠㅠ
+ 작가 개인적으로도 뮤지션으로 성공하는 모습들이 담겨있어 성장이야기 같기도 함
A Good Girl's Guide to Murder
by Holly Jackson
Pippa라는 영국에서 캐임브리지 대학교를 준비하고 있는 주인공이
대학교 입학 전 심화프로젝트 EPQ?의 주제로
몇년 전 자신이 살고있는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고른다.
마을 주민들과 친구들을 인터뷰하면서 살인사건의 미스테리함을 파헤치는데
새로운 증거가 나올 때마다 계속해서 용의자가 바뀐다.
읽다보면 마을 분위기, 주인공들의 모습들이 영화처럼 상상된다.
내용이 워낙 잘 짜여져있어서 술술 읽히고 흡입력이 엄청난 책이다.
아니나 다를까 작가의 첫 책인데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까지 했다.
읽다보면 무서운데 다음 내용이 기대돼서
다음페이지로 넘기다 어느새 200페이지에 도달해있는 모습을 보게될 것임.
ㅋㅋ
Part of Your World
by Abby Jimenez
지금 읽고있는 책인데..
이것도 꼭 추천해야겠다.
작은 마을에 살고있는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데 핫한 10살 연하남ㅋㅋ과
도시에 살고있는 프로페셔널한 30대 후반 의사의 사랑이야기이다.
챕터마다 남자와 여자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래서 서로가 끌리다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더 잘 묘사돼있다.
무엇보다 책이 좀 야릇 므흣하다.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그래서 더 쉽게 읽히는 것 같다.
쭉쭉 더 읽어보겠음
'듣고보고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알랭 드 보통 (1) | 2024.03.31 |
---|---|
양귀자 모순 (0) | 2023.09.14 |
일본의 씨티팝을 샘플링한 The Weeknd - Out of Time (0) | 2023.03.05 |
첫사랑시리즈#2 BIG Naughty(빅 나티, 서동현) - Vancouver(벤쿠버) (0) | 2023.02.25 |
첫사랑시리즈#1 BIG Naughty(빅 나티, 서동현) - Frank Ocean (Feat. SOLE) (0) | 2023.0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