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는데 차가 막히지 않으면 서울에서 1시간 내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더라구요
'포천 비둘기낭 폭포 - 한탄강 지질공원 - 포천 향유갈비' 이렇게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비둘기낭 폭포(천연기념물 제537호)
주소
경기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
이용시간
매일 09:00 - 18:00
사진보다 실제가 더 예쁜 숲에 둘러쌓인 에메랄드 빛 폭포
울창한 숲에 쌓인 폭포를 보고싶어서 검색하다 발견한 포천 비둘기낭 폭포에요.
포천에는 비둘기낭폭포를 제외하고도 제인폭포 등 아름다운 폭포가 많은 지역이더라구요
사진보다 실제로 갔을 때 더 예뻤던 곳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우거진 수풀 안으로 들어가면 놀랄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요.
계단 아래로 내려가 더 가까이 눈에 담고 싶을 정도로 물 색이 그림같이 예뻐요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저녁 6시 이후에 가서 펜스가 쳐있어 폭포 가까이 내려갈 순 없었어요
폭포 소리가 정말 정말 시원했어요
에메랄드 빛은 폭포수의 석회성분이 원인
영롱한 에메랄드 빛깔의 물.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게 석회 성분이 많은 물이 흐르기 때문이래요.
한탄강 지질공원따라 흐르는 비둘기낭 폭포
한탄강 지질공원 끝자락 양 옆의 물길이 쭉 이어지는 자연 경관이 예술이이에요.
공원은 비둘기낭 폭포와 주변 비경을 감상하기 좋게 잘 조성돼있어요.
주로 도시에서 살아왔어서 이런 아름다운 곳이 사람들이 북적하지 않다는 것에 매우 놀랐어요.
저는 평일에 다녀왔는데 주말에는 관광객들로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비둘기낭이란 이름은 주변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비둘기낭 폭포라 부릅니다. 또 다른 설은 예전부터 양비둘기가 폭포 주변의 동굴에 서식하고 있다고 하여 비둘기낭이라 불린다고 전해집니다.
예전 6.25전쟁 당시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아 마을주민의 대피시설로도 사용되었고, 군인들의 휴양지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침식현상이 만든 멍우리 협곡
전망대에서 바라본 멍우리 협곡
하천에 의해 침식된 주상절리도 볼 수 있어요
아마 다른 여행지에서도 분명 다양한 지질구조를 볼 기회가 많았을텐데 비둘기낭 폭포처럼 한 풍경에 집중한 곳은 오랜만이었어요.
지질탐방하러간 사람처럼 한참을 쳐다봤답니다
자꾸 보다보니 미국 아리조나 Horseshore Bend가 생각났어요.
다만 멍우리 협곡은 펜스가 처진 전망대가 있어 위 사진처럼 찍을 수는 없어요.
주차장은 넓고 가격은 무료
공원을 쭉 돌고 주차장 가는 길에 꽃이 가득펴있지뭐에요? 사진을 열심히 찍었어요
비둘기낭폭포가 좋은점은 주차장도 꽤나 넓어요. 게다가 무료주차장이랍니다.
꽃도 예쁘게 펴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주차장 가는 길 풍경
부지가 참 넓죠? 이 공원 끝 출렁다리가 있는데 배터리가 나가서 사진은 못찍었어요.
몰랐는데 포천이 관광지화가 잘돼있는 곳이더라구요.
포천의 대표음식 포천이동갈비, 대부분 저녁 9시면 닫아요
포천하면 이동갈비가 유명해서 이동갈비 먹으러 가는 길이에요
해 질 때즘 핑크빛 하늘.......주유소를 지나가는데 이렇게 이쁠일일까요?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이런 핑크빛 하늘과 뻥뚫린 하늘을 보는게 굉장히 오랜만이었어요.
비둘기낭 폭포도 보고 출렁다리도 갔다오면 거의 1시간넘게 걷게돼 출출해져요
향유갈비
주소
경기 포천시 이동면 성장로 1287-13
포천에는 이동갈비집들이 모여있어요.
갈비 1987이라는 음식점을 가고싶었는데 8시 30분?이 라스트오더라 가지 못했어요.
포천의 이동갈비집은 대부분 9시에 닫더라구요.
갈비를 먹기 위해서는 일찍일찍 움직여야해요.
결국 갈비 1987 반대편 바로 옆 계곡이 있다는 향유갈비를 갔어요.
직원분들이 무척 친절하셨고 얼마전에 맛있는 녀석들 촬영을 하고갔다고 하셨어요.
고기 단위가 350g-500g으로 꽤나 양이 많아요!
친구랑 얘기하고 먹느라 사진으로는 못남겼으나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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