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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여행/제주도

5년만에 다시찾은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 맑은날/흐린날 중 최고는?

by yokijoki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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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처음 김창열 미술관을 처음 가보고 공간과 작품이 주는 힘에 압도된 경험이 있어요.

김창열 미술관



이 분의 주 작품 소재는 물방울인데요.
5년 전에는 그 소재와 걸맞는 비 오는 날씨에 방문했었어요.
비가 오는듯 마는듯한.. 하늘에서 물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날씨요.



김창열 미술관 물방울



그렇다보니 물방울이라는 작품들이 더 생동감있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날씨도 흐렸어서 미술관 건물의 주 색상인 블랙과 제주의 현무암 색상과도 채도가 딱 맞아떨어져 분위기있었어요.


 
이번에는 아주 맑고 화창한 날 방문했는데요.
 
 

김창열 미술관 매표소


김창열 미술관은 도립 미술관으로 입장료가 매우 저렴한 편이에요.
성인 기준 제주도민이면 1,000원이고요. 그 외는 2,000원 입니다.

미술관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아서 빠르면 30분만에 관람하실 수 있어요.

 
 

김창열 미술관 물방울

 
미술관 한 가운데에는 큰 돌 위에 물방울이 놓여진 설치미술작품이 있어요.
되게 간단한 작품같아보이는데 가벼운 느낌은 아니에요.

무언가가 굉장히 함축돼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겨요.
 

물방울

 
흐린 날에는 물방울들이 차분해보였는데..
화창한 날에는 저 물방울이 통통 튀어보이기도 해요.
 
가끔 분수도 나오고요.
그 분수에서 무지개가 보였네요.
 
너무 그림같던 순간이었어요.
 
 

김창열 초기작품

 
김창열 작가도 처음부터 물방울이라는 소재를 채택해서 작품활동을 하지는 않았어요.
김환기 화가의 제안과 도움으로 뉴욕에서 공부하고 작품활동을 하며 당시 뉴욕에서 유행하던 팝아트를 좇아 작품활동을 했었다고해요.
 

김창열 작가가 노후에 둥지를 튼 제주도에 있는 미술관에 걸맞게 작가의 작품세계를 관람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있어요.
첫 1관에서는 그의 시대별 작품의 변화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창열 미술관


미술관이 크진 않은데 곳곳에 눈길이 가는 곳이 많아요.


물방울


물방울 모양의 작품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설계된 것 같아요.


김창열 프랑스 파리



김창열의 시기별 작품 활동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김창열 미국 뉴욕


미국뉴욕, 프랑스 파리, 그리고 제주도까지!




김창열 미술관


밖으로 나가도 아름다운 곳 투성이..


이곳은 예술을 즐기시는 분들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래요!
제주도 예술가마을을 들리셨을 때 꼭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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