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San Juan Capistrano
집 근처여서 우연히 찾아간 곳이었는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과 최초의 와이너리가 있던 역사적으로 의미있던 곳이더라구요.
실제 캘리포니아 살면서 많은 도로이름과 도시 이름이 스페인어에서 따온 것이라는걸 알게됐어요
처음엔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야?......하면서도 그 중에서도 유독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이 있어 외워져서 자연스레 영어처럼 부르긴 했는데 캘리포니아의 역사를 보니 왜 그 많은 스페인어를 사용했고 많은 미국 친구들이 제 2외국어로 많이 선택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 수도원도 이름이 특이하죠?
미션 산 후안 캐피스트라노
이 수도원과 관련된 캘리포니아 역사는 유투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Play를 참고했어요.
1542년에 캘리포니아가 처음으로 발견되고 캘리포니아에 스페인이 1769년에 처음 정착했다고 해요
가톨릭 수도회인 프란치스코회는 샌디에고(1769)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에 21개의 선교소(mission)를 지었는데
이 중 한개가 바로 제가 지금 소개하는 Mission San Juan Capistrano입니다
실제로 위 지도의 선교소가 있던 지역들을 방문했을 때를 생각해보니 특유의 비슷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Mission이 위치한 San Juan Capistrano는 Orange County에 있는 도시 중 하나인데
이 도시만 가면 특유의 홀리하면서도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San Juan Capistrano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면 전깃줄에도 이렇게 장식을 해두는데
이곳은 도시도시한 느낌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장식이 있음으로서 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1776년에 세워진 이 mission에 가면 과거 캘리포니아의 모습이 어땠을지 상상해볼 수 있어요.
그땐 캘리포니아도 아니라 멕시코였지만요..
그때도 저렇게 오렌지?나무가 무성했을까요? 친구들 집 마당에 가면 꼭 오렌지나무들이 그렇게 많던데 이곳에서도 보이네요
스페인 사람들이 Baja California에서 Alta California로 이동할 때 사용했던 장비들이라고 해요
원주민의 기원, 마을, 가족들의 삶, 음식, 사냥 등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저 시기에 태어났으면 이동도 자유롭지 않으니 마을 내에서만 살면서
삼시세끼 먹겠다고 사냥하고~ 음식만들고~ 노래나 부르면서~
삶이 단조롭고 은근 좋았을 것 같아요.
(원주민 삶 빼았던 시절 말고요!)
상세하게 이곳엔 어떤 장소가 있는지 볼게요.
Church
이곳이 캘리포니아 최초의 와인 생산지라고 해요.
무려 1783년...이네요? 다시가면 와인을 마셔봐야겠어요
Chapel
여기가 그림인가 뭔가 싶었던 풍경이에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웨딩, 패션 촬영 등 전문적인 사진을 찍으러 많이 오는 장소이기도 해요.
이런 곳에 오면 없던 종교도 생기겠어요...
잠시 딴 세상에 온 것 같았어요
이 배경으로 웨딩사진 정말 많이 찍더라구요
Bell Wall/Campanario, circa
곳곳이 포토존이에요
대충 찍어도 예쁘게 나옵니다
이게 사진으로는 되게 작아보이는데 그렇지 않아요
어느 유럽에 놀러온 것 같은 기분
이곳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LA여행하면 멀기도 해서 굳이 방문할까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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