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 노포맛집에 빠져있습니다.
구수한 아재감성의 바이브가 흐르며 10년 후에도 항상 그자리에 있을 것 같은..퇴근 후 소맥 한잔이 어울리는 그런 음식점이요.
그래도 요즘스러운 음식점은 또 빠질 수 없어서..
종로구에 굴보쌈 맛집과 하이볼 바를 동시에 포스팅해볼게요.
북창동 신성식당
LA에는 BCD라고 북창동순두부 맛집이 있습니다.
북창동은 실제 존재하는 곳일까? 생각했는데 이 굴보쌈 맛집이 북창동에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데 인기가 많은지 이 허름한 음식점에도 웨이팅이란게 있습니다.
저녁시간에 딱 맞춰가면 기다려야할지도 몰라요.
굴보쌈 40,000원을 시켜봅니다.
굴 잘못먹으면 크게 배탈나는데 일단 비쥬얼은 합격입니다.
방금 캔 것 같은 신선함이네요.
그리고 한번 말은 포기김치..아 겉절이에요.
겉절이와 굴, 보쌈의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네요.
양념된 부추까지.. 완벽합니다.
소맥이 절로 생각나는 비쥬얼이죠?
일행과 보쌈먹다보면 고기와 각종 반찬을 같이 먹느라 음식이 마구 헤집어지곤 하는데 김치도 반절 잘라져나와 깔끔하게 한입에 쏙 들어갑니다.
반찬도 기본반찬. 이것이 노포식당의 근본아닙니까?
굴보쌈에 소맥한잔 말아서 함께 먹는 그 바이브가 너무 좋아요.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에요.
서울 하이볼
주량이 약한 저는 하이볼과 같이 음료와 섞인 술을 좋아합니다.
식당이름에 하이볼을 내걸고 장사하시니 기대해볼만 할 듯하여 캐치테이블로 예약했어요.
웬 골목길에 있더라구요.
매장이 그렇게 크진 않은데 사람이 가득차있었습니다.
바 자리도 있고 일반 테이블 좌석도 있어요.
화장실도 매장 내 있고 남/여 한칸씩이지만 나름 깨끗!
모든 자리에 철판이 있고 메밀전의 경우 만들어진채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으면됩니다.
오 근데 이거 메밀전인데 은근 괜찮은데요?
오코노미야키와 메밀전 그 어딘가라고 할까요.
가쓰오부시대신에 미나리향이 가득합니다.
가격도 9,900원으로 부담없이 많이 시킬만해요.
제가 좋아하는 얼그레이하이볼을 시커봤어요.
토닉워터로 얼그레이하이볼해서 10,900원
그리고 어묵탕도! 29,000원
사진은 안찍었지만 어묵이 종류별로 들어가있었고 무슨 도가니같은게 들어가있어서 육수가 은근 깊게 맛있고 양도 괜찮았어요.
요기 한번 들릴만 한 것 같아요.
요즘 너무 … 퀄리티낮은 안주가 터무니없이 비싼 경우를 많이봐서 …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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