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굶주린 하이에나마냥 마라탕을 찾아나선 여정..
싱가포르는 푸드센터가 많아서 좋긴한데…
평도 많고 평점 좋은 곳을(무려 1,000개에 4.0..) 찾아서 가더라도..
사진과 사람들의 리뷰를 믿고 막상가보면..!
결제자체를 현금이나 페이나우만 받는 경우도 있고
(저는,,, 카드하나 달랑 가지고 다니는 사람 ..)
사진으로는 티가 안나지만 실제로 가보면 더운 날씨에 에어컨 없고 파리 휘날리고있고 위생이고 나발이고 뭔가 먹기 무섭다구요~ㅠㅠ
그래서 급하게 위생좋아보이면서 음식 사진이 거부감없어보이는 마라탕 전문점!!을 급하게 찾았어요.
차이나스퀘어 푸드코트
주소 51 Telok Ayer St, Singapore 048441
새로 찾은 마라탕집은 생긴지 얼마되지않은 것 같은 깔끔한 푸드센터 차이나스퀘어에 위치해있었어요.
싱가포르는 비가 왔다말았다하는 날씨라 은근 푸르런 날이 없구 낮에 덥지만 밤에는 그나마 시원한 편에 조명이 잘돼있어서 밤에 돌아다닐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이곳 차이나스퀘어도 등이 상점따라 설치돼있어서 밤에가니 예뻤답니다.
여기봐도 저리봐도 깔끔하죠? 입점돼있는 음식점들이 괜찮아보이더라구요. 일본, 중국 음식점, 술집, 디저트카페 등 음식메뉴 정하지않고 배고프면 찾아갈만큼 다양하게 있어요.
낮에보면 중국 푸드센터 아니랄까봐 멀리서도 눈에 띄는 빨간색 파이프..!
드디어 도착한 마라탕집!
Zhang Liang Mala Tang 张亮麻辣烫 @Pickering Street
주소 3 Pickering St, Singapore 048660
계산할 때 현금이나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카드만 받으니 꼭 확인하시구 가세요. 저희는 근처 ATM기기에서 현금 출금해서 먹었어요..
한국처럼 깔끔한 마라탕집.. 이런걸 찾고있었어요..
중국에서는 지금은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마라탕이 먹다 남은 음식을 처리하고자 만들어진 음식이라 인식이 좋지않았다해요. 그 인식 때문인지 싱가포르에서도 마라탕 맛집으로 검색했을 때 한국처럼 깔끔한 음식점을 찾기가 은근 어렵더라구요.
직접 야채랑, 고기, 면, 어묵 등 재료 골라서 계산대로 가져가서 마라탕, 마라샹궈 중 조리방법 선택하심 돼요.
보통 한국에서는 고기는 계산하며 추가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여기는 고기도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중 직접 먹고싶은 만큼 고를 수 있게 돼있더라구요.
재료들도 위생적으로 깔끔해보여서 배탈은 안나겠다싶더라구요.
무엇보다 하이디라오와 유사한 소스바가 정말 맘에들었어요
다진마늘, 참기름, 땅콩소스, 갈은 땅콩, 파만 있어도 음식이 훨씬 맛있어지는 매직ㅠㅠ
저희는 토핑에 고기를 많이 추가했소 마라샹궈로 선택해서 고기를 무진장 찍어먹었네요.
맵기를 기본으로 하니 생각보다 덜 매웠어요. 마라의 알싸한 맛이있어야하는데 고게 조큼 부족했어용
아 참고로 이 집은 술을 팔지 않아요. 탄산음료나 차, 요구르트 같은 음료만 판답니다.
다 먹고 근처 술집으로 이차를 갑니다.
차이나 스퀘어 근처가 전부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더라구요.
펍이 모여있던 거리가 높은 빌딩 중간에 위치해있기도하고 나무까지 심어져있어서 무척이나 분위기있더라구요. 많은 회사원들이 나와서 저녁시간을 즐기고있었습니다.
저도 같이 즐기다가~~~~ 집으로 귀가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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