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로드트립의 필수코스 솔뱅
덴마크 마을 솔뱅
여행하면서 솔뱅이라는 마을의 특징과 좋았던 맛집/할만한 것들 추천해드릴게요
솔뱅은 산타야네즈 밸리에 위치한 작은 덴마크 스타일 도시로 LA사는 친구가 여행지로 추천해주며 알려줘서 가게됐어요.
소개해준 친구 외로 다른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거의 대부분의 la사람들은 이곳에 한번 쯤은 방문해본 적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막히지만 않으면 LA에서 차로 2시간이면 가는데 LA와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마을이라 기분전환할겸 근교여행으로 딱이예요.
마을 분위기
덴마크 마을 답게 풍차 건물이 많고 마을 분위기가 평화롭고 동화같아요
여행하다보면 (특히 관광지) 늘 주차가 말썽이죠?
솔뱅은 주차 공간도 곳곳에 넓찍하게 많아 차로 이동하기에 좋고 길도 깨끗해 걸어다니기도 좋아요.
무엇보다 정말 안전해요
해가 질 때도 너무 예쁜 동화같은 마을의 솔뱅!
이 날은 핑크빛 하늘이었어요
숙소
처음 솔뱅에 갔을 때 묵었던 에어비앤비
Cottage house였는데 cottage house라고 하면 주로 주택 옆에 딸린 소형 창고형 주택을 말해요
미국은 워낙 큰 단독주택이 많으니 본인이 생활하는 곳 옆에 미니미하게 게스트하우스로 쓰는 등 다양한 용도로 조금한 집을 만들어놓는 경우가 많아요. 이 집도 그랬어요.
작은 모니터 수준의 TV, DVD, 꽃무늬 침구류 전형적인 시골?소도시?의 cottage house느낌!
요즘 빠져있는 Cottage style garden & interior
분위기가 코지한 것이 특징이에요
제가 머물렀던 집은 정원을 참 기이하게? 무섭게도 꾸며놓으셨더라구요
숙소 앞 정원의 모습이에요
밤에보면 기절할 것 같았어요
곳곳에 뜬금없는 조각상들이 많았어요
그 무섭다는 조각상이랑 찰ㅡ칵
그러나 집 주인님은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친환경 수세식 변기를 이번에 제작했다면서 사용해보고싶으면 말하라고까지 하실 정도로 환경에 진심이신 분이 셨어요..!
캘리포니아를 다니다보면 환경에 관심많고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당시 제 영어이름 Marisa
꼭 코지한 느낌의 에어비앤비들은 이런식으로 보드에 게스트를 환영한다며 이름을 써주더라구요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반겨주는 느낌이 들어요
데니쉬 스타일 브런치 레스토랑
덴마크마을 답게 솔뱅에는 데니쉬 스타일의 팬케이크 브런치 레스토랑이 많아요
건축양식보세요. 고전적인 덴마크 집같아요
음식도 약간 옛스럽죠?
너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아 맛있었어서 두번 갔어요
각종 상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관광지이다 보니 기념품 샵, 베이커리, 서점 등 다양한 상점이 많아요.
기프트샵
덴마크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들
도대체 언제부터 있던 건지 잘 모르겠죠?
귀여웠던 덴마크 전통 의상들(?) 티셔츠
한 소품샵에서 발견한 귀엽고 유쾌했던 엽서와 문구들!
(내 스타일ㅋㅋㅋ)
나는 뚱뚱만해! 왜냐 작은 몸은 내 모든 성격을 담을 수 없거든!
인생에 보장된건 없어. 그냥 웃음이 얼굴을 밝게 해줄거고 웃음소리가 너의 하루를 기분좋게 만들어줄거야. 그리고 좋은 친구들이 너의 인생을 밝게해줄거야!
내 하루 중 가장 기분 좋을 때는 약 효과가 올 때지
(캘리포니아와 너무 잘어울리는 문구다.....ㅋㅋㅋ)
난 유니콘을 사랑해!
베이커리와 와인샵
솔뱅에는 베이커리가 많아요
덴마크 사람들은 빵을 좋아하나요?
빵 색상보세요. 너무 귀엽죠?
귀여운 쿠키들
색소가 얼마나 들어갔을지...하지만 귀여워서 사진만 찍었어요
근처가 밸리이다 보니 근처 와이너리에서 셀렉해온 와인도 많은 것 같아요
서점
오래된 느낌의 서점이었어요
이날은 핑크빛 하늘에 말이 안되게 예뻤어요
창이 큰 것의 장점이죠
와인바, 펍
솔뱅은 밤에 조명이 켜졌을 때 더 동화같고 예뻐요
가볍게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었는데 너무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bar
밤에 심심해서간 bar
정말 이런 시골 한 가운데에 있던 산타야네즈 밸리의 한 펍
한 커플이 주변 신경도 안쓰고 춤추는데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이 분위기 잊지못해.............ㅠㅠ
그리고 예뻐서 무작정 들어갔던 와인바
가격/종류별 다양한 와인들이 있고 선택해 마실 수 있어요.
25개만 생산했다는 Muzio Scevola, Santa Barbara
친구랑 모닥불 앞에서 와인이랑 치즈 먹으면서 책에 나와있는 질문들을 서로 물어가며 편안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진짜 이게 소소하지만 풍족한 행복아닌가요?
보정이 필요없는 하늘로 글 마무리할게요..!
시간이 지나도 잔잔하게 생각나는 여행지가 솔뱅인 것 같아요
여유되시면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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