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여행/서울 갈만한 곳

청담전시 송은 | 김영은: 소리의 틀. 헤르조그 앤 드 뫼롱 한국최초 설계 건축물

by yokijoki 2022. 8. 23.
반응형


청담이나 압구정로데오에서 볼만한 전시 찾고있다면 송은 전시 무료이니 한번 방문해보세요!

전시는 송은문화재단 건물에서 하고있고 세계적인 듀오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한국 최초로 설계한 건물이라 건축구경할겸 전시볼겸 다녀왔어요.

건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름다운 것을 보고 좋은 소리를 듣는건 좋아해서 꼭 가보고 싶더라구요!



갤러리 송은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441
가격 무료

송은문화재단 전시



비가 많이 와 흐린 날이었는데 입구부터 큼직하고 밝은 전광판이 여기가 송은이다라는걸 알려줘요.
(사진은 검정배경이지만 계속 바껴요)

설계상 처마(?)역할을 하는 천장이 비도 막아줘서 뭔가 축축한 신발로 들어가지 않아도돼서 쾌적했어요 ㅋㅋ

한국의 오락가락한 장마철을 노리고 설계를 한 것일까요?..





1층에서 예약확인 및 입장

갤러리 송은 정원



들어가자마자 통유리라 밖의 정원이 보였어요 ㅠㅠ
전시는 무료랍니다


소리의 틀이라는 전시였는데 개인이 소리를 인식하는 기준에 대해 의문을 품은 김영은 작가가 음악을 형성하는 요소들에 대해 사운드, 영상, 설치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있었어요.




소리의 틀 전시




동선 따라 첫 전시는 놓여진 헤드셋으로 청음하며 화면을 보는 영상작품이었어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들리는 소리의 음이 A라는 '라'라는 음계로 향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송은문화재단전시



3층으로 넘어가기 전 지나가는 복도인데 이곳도 통유리라 밖의 나무가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지어진지 얼마안돼 모든 공간이 깔끔했어요




소리의 틀 전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악보, 오선지에 대한 전시였는데 흥미로웠어요
흔히 악보하면 당연히 오선지만이 악보라고 생각해왔는데 오선지 이전의 악보들도 있고 오선지가 표현해낼 수 없는 소리의 영역을 기록할 수 있는 악보도 있다고해요.

과거 한국에 오선지가 처음 들어왔을 때 한 음악가가 사용하던 악보를 서양의 오선지로 옮겨담는 과정에서 소실된 영역이 무엇을 표현하려고 한건지 후대 학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영상전시였어요.

영상을 보니 완벽하게 만들어졌다 생각한 무언가도 누군가가 정한 틀이고, 그 틀이 개인의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영역을 알게모르게 제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랫동안 피아노를 쳤지만 한번도 오선지의 틀을 깨는 어떤 소리가 있을 것이란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흥미로웠어요.




축음기 전시

에디슨 축음기



전시 중 축음기가 전시돼있어요.
소리는 도슨트 신청했을 경우에만 들어볼 수 있어요.

오래된 소리가 나는데 음질이 오래돼서 안좋은건지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음악을 들었을까 생각하니 신기하더라구요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

갤러리 송은


스피커가 군데군데 설치돼있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건축이 공간을 멋지게 만들어주더라구요


갤러리송은의 건축가는 영국 현대미술 갤러리 테이트모던을 설계한 건축가예요
2022.08.14 - [영국여행] - 런던 미술관 | 2층버스 타고 테이트모던 전시관람,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에르 드 뫼롱

런던 미술관 | 2층버스 타고 테이트모던 전시관람,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에르 드 뫼롱

런던하면 생각나는 빨간색 2층버스 영국까지 왔는데 안탈 수가 없죠.. 런던은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프랑스, 독일 ….) 지하철과 버스가 훨씬 깨끗하고 쾌적한 것 같아요. 혼자 버스타고 돌아

myplaces.tistory.com


테이트모던이 영국에서 가장 좋아했던 분위기의 뮤지엄이었는데 송은도 너무 좋았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