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ridges 백화점
주소 400 Oxford St, London W1A 1AB 영국
런던에서 두번 째로 큰 셀프리지스 백화점은 옥스퍼드 스트릿에 있어서 숙소가 런던 1zone에 중심에 있으면 걸어서 쌉가능이에요
옥스퍼드 스트릿에는 상점들이 정말 많아요. 근데 이날 날씨가 으스스하게 너무 추워서 … 빨리 실내로 들어가고싶었어요.
사람이 정말 많죠? 관광지인줄 알았네요.
됐고 너무 추웠어요. (ㅠㅠ)
셀프리지스 백화점은 1909년에 개업해 100년도 더 된 백화점이에요. 블랙과 레몬색의 대비가 주요 아이덴티티라 건물외벽에 붙은 글자도 레몬색, 봉투색깔도 레몬색이네요.
런던에서 가장 큰 백화점 중 하나라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어요!
물욕과 유명 관광지에 대한 환상과 흥미도 떨어진지 오래라 그런가(?)
영국가기 전 엄마가 드문드문 던진 말들이 있는데..
"롤렉스 가격 얼만지 좀 보고와"
"러쉬 한국보다 저렴하면 쟁여와"
"가는김에 버버리 아울렛 들려서 괜찮은거 사와"
마치 심부름 셔틀이 된 것 같았지만 물건을 잘 사는 것도 중요한거니까 하나하나 나름 꼼꼼히 가격비교하며 수행했어요.
다행히 백화점 1층 들어오자마자 롤렉스매장이 떡하니 보이더라구요. 돈도 없는데 매장에 당당하게 들어와 가격을 묻고 사진을 찍어봤어요.
제품은 뭔지모르겠지만 이런 것들이 전시돼있고 당연히 다이아, 자개 색상 등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더라구요.
롤렉스도 커스터마이징해서 살 수 있다해요. 매장에 없는 제품은 온라인을 통해 확인 가능하고 직접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 제작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차량처럼 시작가가 비싼 제품만 Configurator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역시 가격대가 좀 있는 롤렉스라 그런가 시계 브랜드에서 제작툴을 제공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왜이렇게 시계에 열광하는지 제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해보고 직접 보니 예쁘긴 하더라구요.
롤렉스는 테에 따라서 남성/여성이 나뉘는데 남성용 사용하는 여성도 꽤나 있다해요.
골드에 테두리가 다이아몬드인 레이디데이저스트가 예뻐보여 여쭤보니 대략 20,000파운드 정도였나..? 하튼 비쌌어용.
근데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스틸이 투박해보여서 이런 아저씨같은 시계를 왜차나?싶었는데 점점 롤렉스가 클래식하고 예뻐보여요.
미국에있을 때 아는 동생이 캐쥬얼한 옷에 롤렉스시계를 차고 나온적이 있는데 전혀 올드해보이지 않고 예뻐보이는거에요?
(그 동생이 블론드의 백인 친구였는데 어린 맘에 속으로 유독 금발백인선망하는 마음이 있기도했음ㅋㅋ;)
그뒤로 젊은 사람들이 롤렉스를 옷에 맞춰 잘 착용하는걸 보면 훨씬 스타일리쉬하고 우아하게 보이더라구요.
제가 아는 유일한 기본 데이저스 라인
골드&실버는 9,500파운드
36사이즈였던 것 같아요. 여자들도 종종 큰 사이즈의 시계를 찬다고 해요.
크기가 좀 더 작은게(31사이즈?) 착용했을 때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것 같았어요.
근데 더이상 환율 생각하면 미국이나 영국이나 쇼핑하면 개이득이다 이런게 안먹히는 것 같아요.
(근데 물건은 항상 많음..거의 대기없이 그냥 살 수 있음..)
영국은 택스리펀도 안되구.. 환율따졌을 때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아요.
그냥 매장구경 한걸로 해야게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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